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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 위클리매거진 02화] 가난과 그리움은 비례하는 것일까

화, 2018/02/20- 09:07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나의 고향은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 있는 지통마을입니다. 청량산 자락에 있는 지통마을은 행정구역 상 안동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경상북도의 오지라고 알려져 있는 봉화에 더 가깝습니다. 이곳은 할아버지 때부터 우리 집안이 살아온 곳으로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산소도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 부모님께서는 이곳에서 5남 4녀를 낳으셨지만, 누나 둘은 어려서 세상을 떴기에 우리 남매들은 5남 2녀로 성장하였습니다. 국민학교 3학년이 되었을 때 아버지는 홀연히 집을 떠났습니다. 두 형과 누나도 이미 집을 떠난 상태였기에 어머니는 혼자 힘으로 어린 아이 넷을 키워야만 했습니다. 척박한 산골에서 어머니 혼자 네 아이를 키우기란 너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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