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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바쁘신 와중에도 육아 서적이나 백과사전을 봐 가며 우리한테 뭘 해 주려 많이 노력하셨다. 하지만 우리 남매는 어머니가 바쁘다 못해 고생이 심하심을 어렴풋이나마 잘 알고 있었다. 그래도 가장 살가운 것은 엄마, 어머니인지라 삼시 세끼로는 배가 안 찬다는 표현이 안 나올래야 안 나올 수가 없었다.“엄마, 입이 심심해요”“엄마, 입이 궁금해요”오빠든 나든 어렵사리 입을 떼면,“입이 심심하면 간장 찍어 먹어라”“입이 궁금하면 책에다가 물어 보아라”하는 대답이 돌아왔다. 물론 어머니의 대답은 거절이나 꾸중이 아니고 재밌자고 일부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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