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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민신문 - [작업실 불빛] TV 15

화, 2025/06/17- 00:00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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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아기였고 오빠가 어렸을 땐 집에 TV가 없어, 아버지는 오빠를 데리고 근처 친척집에 TV를 보러 가셨다가 다 보고 나면 오빠를 업고 컴컴한 논두렁을 걸어 돌아오시곤 했다.그런 우리 집에 TV가 생긴 후엔 저녁 9시만 되면 무조건 자야 했다. 9시가 되면 TV에서 '어린이 여러분, 이제 잠자리에 들 시간입니다'하는 목소리와 음악이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어머니께선“그 봐, 어린이는 자야 된단다.”하시며 이불 속에 우리를 우겨 넣으셨다.한번은 TV에 꼴딱 속은 적이 있다. 오후에 혼자 어린이 방송을 보는데 사회자 아저씨가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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