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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활동] 국립생태원 투쟁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목, 2019/06/27- 21:35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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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24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농성 중인 '국립생태원' 투쟁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국립생태원의 노동자들은 용역직으로 차별을 받다가 오랜 투쟁 끝에 정규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정규직이 된 이후, 이들의 상황은 한층 더 열악해졌습니다.

월 평균 임금이 7%(약 20만원 가량) 삭감되고, 노동시간은 212시간에서 236시간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심지어 시설관리노동자들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무려 15시간을

휴게시간도 보장받지 못한 채 격무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이는 직고용 및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기존의 근로 조건과 임금조건이 저하되어서는 안 되고,

나아가 용역업체에게 지급하던 관리비와 이윤, 부가가치세는 반드시 전환된 노동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사용하도록 한 정부의 공공기관 직고용 전환 가이드 라인에 명백히 위배됩니다.


이같은 국립생태원의 행태에 맞서 노동자들은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투쟁을 시작하였고,

이귀진 위원장은 6월 24일을 기준으로, 34일 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 날씨에, 우산 두 개를 펼쳐 겨우 그늘을 만들어 놓은 열악한 환경에서 목숨을 건 투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정부의 지침을 무시함으로써 직고용의 의미를 훼손하는 '공공기관' 국립생태원을 규탄합니다.

또한 국립생태원이 공공기관 직고용 전환 방침을 준수하여 삭감된 임금과 저하된 노동조건을

조속히 원상회복 시킬 것을 요구합니다.

국립생태원 투쟁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하고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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