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다반사] #6. 그렇고 그런 사이
어느 날 출근길, 자하문터널을 지나 신영동 쪽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소림사’(진짜 절 이름이다) 앞 만개한 벚나무가 시야에 환하게 들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별 기미가…
어느 날 출근길, 자하문터널을 지나 신영동 쪽으로 향하는 길에 있는 ‘소림사’(진짜 절 이름이다) 앞 만개한 벚나무가 시야에 환하게 들었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별 기미가…
제주를 걸었다. 바람이 거셌다. 용눈이오름에서 몸 중심이 휘청거릴 만큼 제대로 드센 바람을 맞았다. 위미항에서 쇠소깍을 지나 서귀포로 접어드는 바닷길을 걷는 내내, 제주 봄바람은…
제주를 걸었다. 바람이 거셌다. 용눈이오름에서 몸 중심이 휘청거릴 만큼 제대로 드센 바람을 맞았다. 위미항에서 쇠소깍을 지나 서귀포로 접어드는 바닷길을 걷는 내내, 제주 봄바람은…
나는 옆집 남자의 얼굴을 모른다. 인사 한 번 해본 적 없다. 하지만 그의 여자친구 이름은 안다. 그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술버릇을 가졌는지도…
나는 옆집 남자의 얼굴을 모른다. 인사 한 번 해본 적 없다. 하지만 그의 여자친구 이름은 안다. 그가 어느 학교에 다니는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어떤 술버릇을 가졌는지도…
나는 버섯을 좋아한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졸깃졸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하지만 버섯애호가로서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12월 희망제작소가…
나는 버섯을 좋아한다. 새송이버섯, 느타리버섯, 목이버섯, 팽이버섯, 양송이버섯… 졸깃졸깃하게 씹히는 맛이 좋다. 하지만 버섯애호가로서 갈림길에 섰다. 지난해 12월 희망제작소가…
출근길 라디오. 귀를 의심했다. 많은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 중국이라지만, 사랑을 보험에 의지한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잘못 들었나 싶어 볼륨을 높였다. DJ 역시…
출근길 라디오. 귀를 의심했다. 많은 인구만큼이나 다양한 일이 일어나는 중국이라지만, 사랑을 보험에 의지한다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잘못 들었나 싶어 볼륨을 높였다. DJ 역시…
‘희망다반사’는 희망제작소 연구원이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시선이 담긴 글을 나누고, 시민과 함께 일상에서 우리 시대 희망을…
‘희망다반사’는 희망제작소 연구원이 전하는 에세이입니다. 한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의 시선이 담긴 글을 나누고, 시민과 함께 일상에서 우리 시대 희망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