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동 의원의 임금갈취, 정갑윤 의원의 망신국감- 직업정치인 자질없는 국민의 대표들- 잘못된 자리에서 잘못된 처신을 한 국민의 대표는 책임을 져야 울산 국회의원들이 전국적으로 이름을 드날리고 있다. 우수한 의정활동의 결과라면 좋겠지만 자질논란으로 인한 조롱과 분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번 주말 박대동 국회의원이 비서관 월급을 착취해 자신의 아파트 관리비, 요구르트 대금 등으로 써왔다는 것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었다. 또한 정갑윤 국회의원은 국감에서 ‘(김무성 사위 마약복용 질의관련해) 당신도 당할 것이라는 발언과 울산을 거쳐간 검찰 간부들을 봐주겠다는 취지의 발언 그리고 복면금지법 발의를 통해 헌법이 보장하는 권리를 침해하는 등 국회의 권위 실추와 민주주의 후퇴에 앞장서고 있다. 울산을 지역구로 국민의 대표자리에 오른 이들이 보여주는 이런 행위는 지역 유권자들을 부끄럽게 만들고 있다. 더나가 일단의 사건으로 확인된 이들의 윤리적·직업적 성찰 부재는 직업정치인이라는 직을 그만두어야 할 준거가 된다. 박대동 의원이 보여준 임금갈취 사례는 고용갑질을 넘어 노동법 위반 그 자체다. 보좌관 월급을 갈취해 본인의 아파트 관리비 대납, 가스비와 요구르트 대금으로 사용했다는 것은 정치인의 소명을 논하기 앞서 최소한의 상식을 가지고 있는지조차 의심케 한다. 그것도 이른바 노동의 도시로 지칭될 정도로 임노동자가 압도적으로 유권자인 울산 북구를 기반으로 하는 국회의원이 임금갈취와 문제제기에 대해 ‘니 여기 돈벌러 왔나’식으로 고용-노동에 대한 몰이해를 보여준다는 것이 충격적이다. 한편 4선의 정갑윤 의원이 보여준 모습은 국회부의장이라는 자리는 커녕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가 걸맞는 것인지 의심케 한다. 그는 국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위의 마약복용사건에 대한 검찰과 법원의 봐주기 의혹 질의에 대해, ‘부메랑이 돼 당신도 당할 것’ 이라며 압박을 가했다. 또한 서울지검 국감에서 (울산을 거쳐간 검사들이라며) ‘울산 지인들 전화가 와서 살살 해주라고 해서 제가 내년 선거도 있고 해서 제 뜻을 접고 살살 하겠다’ 발언으로 국회의 권위와 무게를 실추시켰다. 복면을 하고 집회에 나왔다며 국민을 극악한 테러리스트와 동일시 하는 대통령의 발언에 번개같이 ‘복면금지법’을 빙자한 심기경호법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 유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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