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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소식] 151호: 우리의 ’지역정치’를 복원합시다

목, 2015/09/03- 14:27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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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동당 서울시당 주간 소식

151(2015.9.3.)

 


[위원장 칼럼] 우리의 지역정치 복원합시다


지난 9 2일에 정말 뜻 깊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권역별 지구협의회로 구성되어 있던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중구지부를 출범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몇몇 자치구를 묶어서 지구협의회로 만들어 운영했는데 이를 자치구 행정단위로 분리 독립 시켰다는 뜻입니다. 뭐 조직개편을 한 수준이 아니냐고 대수롭지 않게 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이는 노동조합의 활동이 자치구 수준의 지역권력에 초점을 두겠다는 선언입니다. 또한 자치구 차원에서의 노동정치를 만들겠다는 것입니다.

 

지역노동자의 관점에서 시민과 노동자라는 이중적인 정체성을 화해시키고 궁극적으로주민노동자'라는 정체성으로 이끌어내는 것은 진보신당-노동당으로 이어진 주요한 지역정치의 테마였습니다. 방문간호사 조직화나 지역 케이블노동자 연대, 아파트 경비노동자 사업 등을 할 때 해당 당사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연대뿐만 아니라 해당 노동이 지역 사회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알리는 데 주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지역정치의 관점이 유실된 데에는 지역거점전략과 상승작용을 일으키지 못한 부분을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점공간을 유지하는 것과 주민노동자 의제를 끊임없이 확장하는 것이 일치되기 위해서는 지역권력에 대한 명확한 태도와 방향성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두 가지 논리가 어떤 부분에서는 상충했습니다. 소위 지원사업에 매몰되는 거점전략은 자치구 권력을 문제시하는 역량을 우회시키고 또한 주민노동자의 문제설정이 갖는 운동성을 약화시켰습니다.

 

물론 우리의 거점전략이 갖는 유의미함 역시 매우 큽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지역활동의 구심을 마련하고 이를 통해서 지역 내 세력들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은 분명 어느 정당도 하지 못한 성과입니다. 따라서 지금 우리는 기존 사업에 대한 반편향이 아니라 발전적 계승이 필요합니다. 마치 앞서 말한 민주노총 서울본부의 조직체계가 지구협의회에서 자치구지부로 변화한 것처럼 말입니다.

 

그래서 서울시당은 9월부터 가칭진보구감'을 준비합니다. 여전히 문제가 되고 있는 자치구 용역노동자의 노동착취, 그리고 주거재생이나 마을공동체 사업에 가려진 재개발의 문제, 상가임차인의 문제들을 주목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서 물리적 공간으로서 지역거점과 지역정치의 방향으로서 주민노동자 조직화를 관통할 수 있는 지역권력에 대한 대안세력화를 추진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당직선거가 조속히 마무리되어 당의 체계가 안정화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하지만 당직선거는 노동당의 정치를 위한 최소한의 조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지 그 자체로 보장하는 내용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서울시당에서는 당의 안정화 이후 우리의 정치를 위한 시도를 준비합니다. 일상에 많이 바쁘시겠지만, 일주일에 두 세시간만 내서 우리가 살고 있는 지역 권력을 탐색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개입의 지점들을 확인하고 활동을 통해서 새로운 서울을 만들기 위한 대안 세력으로서 발전했으면 합니다. 서울시당에서는 이를 위한 준비를 착실히 하겠습니다.

 

벌써 밤바람이 싸늘합니다. 모쪼록 건강에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 []

 

 

[참여] 거제 거제? 2016 총선맞이 서울시당-경남도당 교류 희망버스




o 9 12, 거제와 부산으로 가는 희망버스가 출발합니다. 노동당서울시당은 희망버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경남도당과 거제당협의 당원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별도로 마련했습니다. 경남도당은 2016년 총선을 가장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광역시도당입니다. 따라서 이번 경남도당-서울시당 교류 희망버스는 서로 다른 여건에서 당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당원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은 1 2일동안 진행되며, 대략적인 개요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oul.laborparty.kr/808)


 

 [선거] 서울시당 당직보궐선거 후보 프로필 유세일정


o 전국위원, 당대의원, 당협임원, 서울시당대의원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이 완료됐습니다. 여기 링크에서 전국위원과 당대의원 후보의 출마 공약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투표는 9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진행됩니다. 당대표단 선거일정과 같습니다

 

o 현재까지 잡힌 유세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9 9 수요일 저녁 730, 4권역(마포, 서대문, 은평, 종로중구)전국위원/ 당대의원/ 서울시당대의원 후보유세, @은평 민중의 랄랄라

-         9 9 수요일 저녁 730, 5권역(강북, 노원, 도봉, 성북)전국위원 후보유세, @성북 너른마루

-         9 10 목요일 저녁 7, 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영등포 중앙당 당사

-         9 10 목요일 저녁 730, 대표단 후보유세, @영등포 중앙당 당사

 



 


[재정사업] 노동당을 구하라



o 국고보조금-free한 노동당이 추석을 맞아 본격 재정사업에 돌입합니다. 한의사 당원이 정성 들여 만든 한방연고부터 어느 집에나 기본으로 필요한 국물용 멸치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소량주문은 주문일로부터 3일 내에 발송하니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정치는 노동당과 함께, 추석선물도 노동당과 함께. 명절에도 당과 함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놓치지 마세요. (자세히보기) (주문서작성)



 

[논평·보도자료]

 

o [보도자료] ‘정책실패책임없고 상인에게만 부담전가, 가든파이브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링크)


o [논평] “한강 내버려두라” – 박원순의 오세훈 한강개발계획에 부쳐(링크)


o [논평] 60억원 물어주고 현대백화점아울렛 들이는 가든파이브, 책임과 절차는 어디있나?(링크)


o [논평] 가든파이브 정책실패 공개토론회 거부, 유감스럽다(링크)

  

 

[간추린 일정]

 

날짜

일정

9/3
(
)

15:00 [마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참숯만난닭갈비 앞

9/4
(
)

13:30 [종로중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삼청동 아랑졸띠 앞

9/5
(
)

15:00 [영등포] 상가임차인 권리상담소 @영등포역 앞

9/6
(
)

9/7
(
)

19:30 서울시당 운영위원회 @중앙당

9/8
(
)

9/9
(
)

19:30 4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은평 민중의집 랄랄라

19:30 5권역 전국위원 후보유세 @성북 너른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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