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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똑똑한소비자리포트] 혈압 올리는 캔식품! – 비스페놀A의 비밀

금, 2015/01/23- 11:54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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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똑똑한소비자리포트] 혈압 올리는 캔식품! – 비스페놀A의 비밀 편에 여성환경연대에서도 잠깐 인터뷰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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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올리는 캔식품!

비스페놀A의 비밀 / 길다영 프로듀서, 김예랑 작가

2015.1.116 금요일 오후 7:30~ 방영됨

지난 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캔식품은 무려 67억 개!

보관과 이용이 편리해 일상에서 자주 먹게되는 캔식품은

각종 음료, 과일, 생선부터 장조림이나 깻잎 같은 반찬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그런데 최근, 캔식품이 혈압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일까?

 

# 캔음료가 혈압을 높인다?!

위 연구를 진행한 것은 서울대 의과대학 홍윤철교수팀.

연구팀은 캔음료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내용은 혈압에 민감한 60대 이상 노인 6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병음료와 캔음료를 마신 후의 혈압 변화를 비교해본 것이었다.

실험 결과, 캔음료를 마신 후의 혈압이

병음료를 마셨을 때보다 평균적으로 5mmHg 높았다!

그렇다면 캔음료를 마신 후 혈압이 높아진 이유는 무엇일까?

연구팀은 캔음료 속의 ‘비스페놀A’가 혈압을 높인 원인이라고 지목했는데…

 

# 캔 속에 숨어있는 비스페놀A!

비스페놀A란 폴리카보네이트나 에폭시수지를 만드는 원료,

폴리카보네이트와 에폭시수지는 핸드폰, CD, 자동차부품, 바닥코팅제, 접착제 등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인다.

바로 이 에폭시 코팅제로 캔 내부를 코팅하기 때문에 캔에서 비스페놀A가 나오는 것!

그렇다면 캔 이외의 식품용기는 어떨까?

제작진은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식품 용기 재질을 살펴봤다.

대부분의 제품은 비스페놀A가 검출되지 않는

폴리프로필렌이나 폴리에틸렌 등의 소재를 사용하고 있었다.

비스페놀A가 검출되는 식품 용기는 캔만 남은 상황!

 

# 전격점검! 캔음료 속 비스페놀 A!

제작진은 60대 이상의 남성 두 명과 함께 직접 실험을 해보기로 했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병음료와 캔음료를 마신 후 혈압 변화를 측정해봤다.

그 결과, 캔음료를 마신 후 최대 10mmHg까지 혈압이 오르는 결과가 나왔다.

또한 캔음료를 마신 후 소변에서 검출된 비스페놀A의 농도 역시

병음료를 마신 후보다 20배 높았는데…

 

전문가는 고혈압 환자뿐 아니라 혈압이 정상보다 약간 높은 사람들도

5mmHg 정도의 혈압 상승이 반복될 경우,

심혈관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과 같은 각종 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국민 4명 중 1명이 고혈압 환자인 우리나라!

캔식품, 계속 먹어도 괜찮은 것일까?

 

# 젖병은 안 되고 캔은 되는 비스페놀A?

식약처에서는 비스페놀A의 기구·용기 포장 기준인 0.6ppm 미만은

인체에 안전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지난 2012년, 식약처는 젖병에 비스페놀A를 사용하는 것을 금지시켰다.

또한 최근 비스페놀A에 극소량만 노출되어도 문제가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르고 있어

미국, 프랑스, 캐나다 등 여러 국가에서는

식품용기의 비스페놀A 사용을 금지하는 추세인데…

 

편리함 뒤에 숨은 위험, 캔식품 속 비스페놀A!

소비자리포트에서 집중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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