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개인/그룹
지역
165차 촛불문화제는 마을사랑방 순회 촛불문화제의 첫 번째로
129번 송전탑 경과지인 평밭마을 사랑방에서 치뤄졌습니다.
쌀쌀한 날씨인데도 부산과 목포, 인천,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많은 연대자들이 함께 해주셨습니다.
평밭 할매표 잡채와 찰밥으로 맛있게 식사를 한 뒤,
오손도손 둘러앉아 "오빠생각"을 함께 부르며
촛불문화제를 시작했습니다.
129번 철탑은 사랑방에서 수백미터의 거리에 있지만
129번 철탑에 걸린 송전선로에서는 바로 곁에서 들리는 듯 한
소음이 끊이지 않고 들려왔습니다.
고압적인 자세로 버티고 선 저 철탑의 위세가 비록
강해보일지라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어려울 때 진짜 강한 것이 무엇인지 보여주시는 우리 할매들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지난 뉴스레터에서 덕촌할매가 말씀하신 대로 "철탑을 구부리는"
그날까지 우리 할매들의 싸움은 지치지 않고 계속될 것입니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