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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에 빚지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달력>
그런 달력이 있습니다. 달력을 만들어 판매 수익금을 그해 가장 연대가 시급한 곳에 전달하는 그런 달력말입니다. 2009년엔 용산, 2010년엔 기륭전자. 쌍용차와 콜트콜텍 그리고 현대자동차 노동자들과 연대하며 힘을 실어줬던 달력입니다. 참 좋은 달력을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빛에 빚지다- 최소한의 변화를 위한 사진달력>도 어느새 6돌을 맞고 있습니다. 올해 <빛에 빚지다>는 '마을'에 주목하려 합니다. 폭력적으로 강행되고 있는 해군기지와 고압송전탑에 소박한 마을공동체가 무너지고 있습니다. 제주 강정마을과 경남 밀양이지요. 밀양의 고통이 지금은 경북 청도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들이 바로 그 폭력의 현장에 있었습니다. 그와 함께 아름답고 넉넉한 마을, 사람과 자연을 품는 마을, 계속 이어져야할 마을공동체, 지금은 사라져 다시 볼 수 없게 되어버린 마을, 아이들이 뛰어 노는 마을, 냇가에서 빨래하고 겨울엔 장작 패는 마을, 그 모든 마을을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의 사진으로, 그 사진으로 만든 달력으로, 달력을 팔아 남긴 성금으로, 우리의 작은 책무를 수행할까 합니다. 예약구매 하시는 분들의 이름이 달력의 아름다운 한페이지가 되어 커다란 응원을 만듭니다.
tp://everyday-object.kr/surl/P/39/?t=2014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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