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의 송전 저지를 위한 밀양 주민 철탑 선하지 농성 2일차 상황 정리>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facebook.com/my765kVOUT
1. 한전이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송전을 예고한 12월 28일을 하루 앞둔 오늘, 밀양시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철탑 농성장은 내내 긴장이 흘렀고, 종일토록 크고 작은 충돌이 끊이지 않고 이어졌습니다.
2. 한전 인부들은 오늘 아침부터 주민들이 철탑 근처로 진입하는 것을 막기 위해 철탑 기둥에 가시철망을, 펜스와 울타리를 3중으로 치려고 하였습니다. 주민들은 ‘우리가 무슨 위협이 된다고 울타리를 3중으로 치냐, 우리가 무슨 범죄자냐’며 울타리 설치를 저지하려 하였고, 이 충돌이 하루종일 이어져, 끝내 울타리 설치는 중단되었습니다.
3. 저녁 7시에는 혹한의 날씨 가운데서도 ‘전국 최초의 765kV 송전탑 선하지 촛불집회’가 열려서 60여명의 주민, 연대자들과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습니다.
4. 신고리 3호기 현장에서 3명의 인명이 희생되는 비극적인 사고가 일어나 고리 원전에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송전 계획을 강행하려 합니다.
5. 송전 시점이 28일이 될지, 29일이 될지 알 수 없으나,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밀양의 정의와 진실을 위해 이 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6. 이틀째 이어진 노숙 농성과 경찰과의 충돌로 피로하지만, 4개면 주민들은 함께 식사를 나누고, 함께 울고 웃으며 ‘할 수 있는데까지 우리는 최선을 다한다’는 결의로 꿋꿋하게 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7. 한겨울, 추위를 견디며 이어가는 밀양 주민들의 싸움에 지지와 연대를 부탁드립니다.
(농성장 주소 :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370번지, 115번 철탑 선하지 / 전화 010 9203 0765)
밀양 대책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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