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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의 송전 저지를 위한 철탑 선하지 농성 3일차 상황 정리

일, 2014/12/28- 21:03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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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송전 저지를 위한 철탑 선하지 농성 3일차 상황 정리>


 


자세한 소식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


https://www.facebook.com/my765kVOUT


 


(사진 장영식 / 정수)


 


1. 한전이 예고한 송전일인 28일 아침부터 115번 철탑 선하지 농성장에는 긴장이 흘렀습니다. 오전 9시경부터 철탑 주변을 둘러싼 할머니 10명이 목에 밧줄을 걸고 경찰과 대치하기 시작하였고, 그 주변으로 30여명의 주민들이 둘러싸서 앉은 상태로 7시간동안 농성을 이어갔습니다.


 


2. 이후 한전이 송전을 예고한 오후 3시경이 되자, 할머니 3명이 펜스 밑으로 철탑 부지 안으로 진입하여 철탑 기둥에 밧줄을 맨 채 기습 시위를 하면서 나머지 주민들이 경찰과 다시 격렬하게 충돌하기도 하였습니다.


 


3. 그 사이, 수차례에 걸친 주민 요구안에 대해 묵묵부답이던 한전 측에서 오늘 정오 무렵, 대책위 측에 대화를 제안해왔고, 1월 초순경 주민 요구안에 대하여 주민대표와 한전의 대화의 자리가 열릴 예정입니다.


 


4. 현재 주민들은 대책위의 농성 해산 요청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3대 요구안(한전 사장의 공식 사과,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실사를 통한 실질적 피해 보전, 노후원전폐쇄, 전력수급계획변경 등 여건 변화시 철탑 철거 약속)에 대한 한전의 명확한 답을 듣기 전까지는 철탑 선하지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입니다.
 
5. 금일 한전은 신고리-북경남 송전선로로 시험송전을 시작하였으나, 송전 전류량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6. 현재 농성장에는 6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돌 상황을 제외한 시간대에는 서로 이야기꽃을 피우며, 각 마을에서 준비해온 먹을거리들을 나누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 밀양 주민들의 농성 현장에 지지와 연대의 방문을 부탁드립니다.


 


2014년 12월 28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대책위


 


(농성장 주소 : 밀양시 상동면 고정리 377번지, 상황실 010 9203 0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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