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2일 프란치스코회관 7층 체칠리아홀, '밀양을 살다' 북콘서트에서
세월호, 강정, 밀양, 용산, 쌍차가 함께 만납니다>
1. 밀양을 살아가는 17명의 삶과 증언, 밀양의 진실이 담긴 <밀양을 살다>를 소개합니다.
- 이 책은 2014년 6월 11일 행정대집행을 두 달 앞둔 4월에 출간되었으며 밀양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주민 17명의 구술을 기록한 것입니다. ‘밀양구술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기록노동자, 작가, 인권활동가 등이 모여 밀양 주민들을 찾아가 그들의 삶을 기록하고 생생한 목소리를 담았습니다.
- 그들이 왜 송전탑을 반대하는지, 송전탑으로 인해 어떠한 마을의 피해와 상처를 입었으며 삶의 터전이 어떻게 짓밟혔는가, 돈과 힘을 앞세운 한전과 정부에 대한 분노까지 주민들은 슬픔과 고통을 이야기합니다. 이 기록은 그동안 정부, 한전 관계자, 언론이 제대로 물어보지 않은 질문을 던지고 있어 편파적이며 가장 온전한 밀양의 기록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밀양을 살다>가 2014 한국출판문화대상 편집 부문 수상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열립니다. 이 북콘서트에는 밀양 외에도 세월호, 강정, 용산, 쌍용차, 가장 아픈 이들이 함께 만납니다.
- 일시 : 3월 12일 목요일 저녁 7시 반
- 장소 : 프란치스코회관 7층 체칠리아홀
- 일정
1부 : 밀양을 읽다
-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힘든 싸움을 계속해온 밀양의 주민과 <밀양을 살다>를 기록한 작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2부 : 시대를 살다(또 다른 밀양들을 만나다)
- 밀양, 강정, 쌍차, 세월호, 용산. 시간도 공간도 다른 곳에 있었지만 연대의 힘으로 하나로 이어져 있는 밀양, 강정, 쌍용차, 세월호, 용산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 손님으로는 구미현(밀양), 문정현(강정), 김정우(쌍용차), 임영애(세월호), 정영신(용산), 미류(작가) 가 함께 합니다.
3. 아직도 밀양의 주민들은 끝나지 않은 싸움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밀양에, 밀양의 이야기에, 밀양의 북콘서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15년 3월 8일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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