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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막농성 125일째, 1인시위 13일째,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는 한전과 밀양시를 규탄한다!

수, 2015/04/29- 09:57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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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의 외침에 침묵과 무시로 일관하는 한전과 밀양시를 규탄한다>


 


- 밀양송전탑 반대 주민들 115번 철탑 선하지에서 3대 요구안 내걸고 125일째 움막 농성하고 있으나 한전은 침묵으로 일관, 주민 간 분열 책동에만 골몰


 


- 밀양 주민들, 밀양시청 앞에서 13일째 1인 시위 중이나, 박일호 밀양시장은 할 말 없다며 무시


 


1. 밀양 송전탑 합의거부 주민 225세대는 신고리-북경남 765kV 송전선로 시험송전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1226일부터 상동면 고답마을 115번 철탑 선하지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하여 현재까지 125일째 농성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 주민들은 한전에 대해 3대 요구안(10년간의 파행에 대한 한전 사장의 공식 사죄, 피해 실사 기구 구성, 여건 변화에 따라 철탑 불필요시 철거 약속)을 내걸었습니다.


 


3. 그러나, 한전은 17일 대화에서 불가입장을 천명한 이후, 주민들의 125일간에 걸친 농성에 대해서는 철저한 무시로 일관하면서, 아울러 미합의 마을 및 주민들에 대해서는 보상금이 떠내려간다는 주장으로 합의를 시도하고 있으며, 찬성 주민을 대상으로 한 관광과 회식 등 주민들 간의 골을 깊게 하는 활동에만 골몰하고 있습니다.


 


4. 또한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들은 지난 413일부터 매일 아침 8~9시까지 1시간동안 밀양시청 앞에서 박일호 밀양시장과 시의원들이 송전탑 피해 지역을 방문하여 실상을 둘러보고 주민들과 대화할 것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오늘까지 13일째 전개하고 있습니다.


 


5. 그러나, 박일호 밀양시장은 1인시위 중인 주민을 향해 나는 할 말이 없다는 무책임한 말만 던지고 있으며, 대책위가 2차례 발송한 공문에 대해서도 밀양시와 시의회는 답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6. 밀양 송전탑 피해 주민들의 희생을 볼모로 밀양 지역에 나노국가산업단지가 유치된 것은 모두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밀양시와 시의원들이 지난 10년간 주민들이 받아온 고통을 위로하고, 앞으로 입게 될 재산과 건상상의 고통에 대해 대책을 강구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책무입니다.


 


7. 그러나, 밀양시와 시의회는 주민의 희생을 담보로 한전과 정부의 지원을 받아내는 일에는 전광석화처럼 반응하면서, 정작 가장 큰 고통을 입고 있는 주민들은 철저하게 무시하고, 반대 기운이 사그라들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8. 한전과 밀양시는 225세대 주민들이 끝까지 버티는 이유를 직시하고, 밀양 사태의 진실정의를 회복하는 큰 틀에서 주민들과 대화하고, 시행사업자와 지방자치단체의 본분에 충실할 것을 촉구합니다.


 


9. 밀양 송전탑 반대 주민 225세대는 더 이상 잃을 것도 포기할 것도 없으며, 이런 저열한 시도로 주저앉지는 않을 것을 분명히 합니다.


 


2015429


밀양 765kV 송전탑 반대 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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