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을 볼모로
잡고 있는 것은, 다산콜센터 ‘위탁업체’다
- 기자회견 -
장 소: 신설동 다산콜센터 정문 앞 / 일시:
2014년 9월18일, 11시.
참가자: 김일웅(노동당 서울시당 위원장), 정명희(서울녹색당 사무처장), 정호진(정의당 서울시당
위원장)
노동당-녹색당-정의당, 서울지역 3개 정당이 다산콜센터 해결위해 한 목소리 낸다.
다산콜센터는 지난 11일 기자회견을 통해서 위탁업체 3사가 성실한 교섭태도를 보이지 않으면 어제(16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간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15일 집중교섭 등을 진행하였으나 여전히 위탁업체 3사는 입장변화 없이 ‘파업할테면 해봐라’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은 극심한 감정노동 조건에 놓여있으며,
작년 서울시 인권위원회 권고사항에 따른 조치사항도 위탁업체의 비협조로 인해 대부분 실현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한 술 더 떠서 최근에는
상담전화를 실시간 감청하거나, 혹은 육아휴직자의 복직을 방해하는 행태까지 발생한 바 있다.
게다가 서울시로부터 위탁금을 받아 운영하는 업체들이 더 많은 이윤을 가져가지 위해
임금단가, 근속연수 등에 따라 임금계산을 임의적으로 하는 것은 물론이고, 노동조합 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상여금 지급에 있어 차별대우를 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는 형편이다. 민간 기업에서 조차 ‘부당노동행위’이기에 하지 않는 행태를 서울시민의 세금을 받아 운영하는 다산콜센터에서는 버젓이
일어나고 있는 셈이다.
다산콜센터 노동조합은 당초 예정했던 16일 총파업 일정도 미뤄가며 혹시나 다산콜센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까 걱정하지만 위탁업체 3사는 오히려 이런 상담노동자들의 마음을 악용하여 교섭을 회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결국
위탁업체 3사가 서울시민을 볼모로 다산콜센터 상담노동자들을 겁박하는 셈이다. 이에 우리 노동당 서울시당, 서울녹색당, 정의당 서울시당은
위탁업체들이 노동조합과의 교섭에 성실히 임하는 것이 다산콜센터 파업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길임을 재차 확인하기 위해 기자회견에
나섰다.
많은 언론들의 관심을 부탁드린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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