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요 문재인 - 고민정] 상선약수, 그것이 바로 문재인이다 “띠띠띠띠띠……” 알람이 요란하게 울린다. 암막 커튼 사이로 아침 햇살이 어스름하게 새어 들어온다. “조금만 더 잘게. 10분만‥……” 아내를 깨우기 위해 남편이 더 부지런히 일어난다. 난 그걸 믿고 조금이라도 더 눈을 붙이기 위해 10분 연장, 10분 연장을 외친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왜 아침 풍경은 변함이 없는 걸까. 결국엔 지각하기 일보 직전에 후다닥 일어난다. 그러곤 늦었어, 늦었어 하고 중얼거린다. 남편은 분주한 아내를 태워 캠프 사무실 앞에 떨궈준다. 내가 아나운서가 된 이후 차를 태워줄 일이 많을 것 같다는 이유로 운전면허를 땄던 남편이다. 역시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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