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시인의 아드님인 서울대 신좌섭 교수가 육성으로 낭독하는 신동엽 시인의 '껍데기는 가라' 입니다. 껍데기는 가라/ 신동엽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 껍데기는 가라. 東學年 곰나루의. 그 아우성만 살고 껍데기는 가라. 그리하여. 다시 껍데기는 가라. 이곳에선. 두 가슴과 그곳까지 내논 아사달 아사녀가 중립의 초례청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맞절할지니 껍데기는 가라. 한라에서 백두까지 향기로운 흙가슴만 남고 그, 모오든 쇠붙이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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