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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내 딸 이름과 똑같은 아이가 둘이나 그 배에 타고 있었다"

목, 2017/04/06- 14:02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그리움 만진다 내레이션 _ 안도현 쓰고 / 문재인 읽다. 은화야, 다윤아, 현철아, 영인아, 고창석 선생님, 양승진 선생님 이영숙님, 권재근님 그리고 혁규야. 푸른 잎사귀보다 더 푸른 너희가 아직 그곳에서 꽃이 되었다는 사실을 나는 믿지 못하겠다. 수학여행을 가다 다시 돌아오지 못한 너희에게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는 아무 것도 해준 것이 없다. 검은 바다 속에서 애타게 어른들을 찾았을 너희에게 우리 어른들은 아무 것도 해준 일이 없다. 너희가 생각했던 나라는 이런 곳이 아니었을 거야. 너희가 믿었던 어른은 그런 사람들이 아니었을 거야. 어른이어서 미안하다. 책임지지 못해 미안하다. 어둡고 깊은 곳에 혼자 내버려둬서, 함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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