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이 맨주먹으로 일어서서 이곳까지 왔습니다. 치열한 삶은 선택이 아닌 유일한 생존수단이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생겨난 상처는 감내해야 할 제 몫이라 생각했습니다. 순간의 아픔만 참으면 된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다 중요한 것을 놓쳤습니다. 내가 받은 상처만큼 상대도 상처가 생겼다는 것을 말입니다. 이제서야 상대의 상처를 바라봅니다. 나만큼이나 아팠을 그 고통을 왜 몰랐나 후회됩니다. 그 아픔을 미리 알았다면 나도 또 상대도 지금보다 덜한 상처를 남겼을 것입니다. 트위터 계정 논란도, 일베 활동설도 모두 제 업보일 것입니다. 수많은 공격들을 모두 달게 받겠습니다. 그렇게 상대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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