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탄핵안 질의서에 대한 울산국회의원 답변 결과 - 격변기에 침묵하는 새누리당 의원, 3무(무책임‧무능력‧무기력) 모습을 유권자는 기억하고 심판할 것 울산시민연대는 지난 11월 2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의서를 울산지역 국회의원에게 보낸바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둘러싼 정국이 몇 시간 단위로 급박하게 돌아가는 상황 속에서 울산지역 국회의원의 소신과 정치적 역량 그리고 국민을 대표하는 이의 책임성을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이에 대해 6명의 국회의원 중 4명(정갑윤, 강길부, 이채익, 박맹우)은 답변 거부, 2명(김종훈, 윤종오)은 탄핵안 표결 전 자진사퇴 답변을 했다. 현재 국민 10명 중 8명은 대통령의 권한을 개인에게 사실상 이양하고, 국가의 운영체계를 사적이해를 위해 허물어버린 국정최고결정권자를 탄핵/사퇴로서 책임을 물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유권자를 대표한다는 국회의원 4명이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선거 당시 목이 쉬어라 국민의 공복이 되겠다는 말이 허언임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이들은 공론장에서 책임을 지지 않던 대통령이 망쳐놓은 대한민국의 현실을 보고서도 아무런 변화가 없다. 정치는 곧 발언이고, 책임을 지는 행위이다. 이렇게 중차대한 사건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공식적인 발언이 없다는 것은 곧 책임성의 부재, 무능력의 표출이다. 더욱이 이중 정갑윤 의원과 강길부 의원은 지난 박근혜-최순실 특검 국회표결에서 투표에 불참하기까지 했다. 이름박근혜 탄핵안 입장(12/1)박근혜-최순실 특검 국회표결(11/17)소속정갑윤답변 거부투표 불참새누리당강길부답변 거부투표 불참이채익답변 거부찬성박맹우답변 거부기권김종훈탄핵안 표결 전 자진사퇴찬성무소속윤종오탄핵안 표결 전 자진사퇴찬성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파탄 사건으로 언론, 관료시스템, 경제 등 한국 사회의 온갖 모순이 드러나고 있다. 대통령 퇴진도 중요하지만 퇴진 이후 한국사회의 어떤 분야를, 어떻게 변혁시켜 나갈 것인가가 차후 주요의제로 거론되고 있다. 탄핵이든 퇴진이든 대통령이 물러난 다음에 이러한 정치적 격변기에 침묵으로 일관한 이들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아젠다를 제대로 제시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박근혜 국정파탄 사건은 공식적이고 공개된 장이 아닌 비선의 영역에서 국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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