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일반후원자 명단

날마다 허구보다 더 비현실적인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어떤 분이  트윗에 뉴스를 보면 매일매일 조롱당하고 있는 기분이라고 쓰셨더군요.

최근 박근혜대통령과 관련한 뉴스를 보며 저 역시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좌절과 분노, 허망함 등등을 느낍니다.

온 국민의 가슴에 상처를 내고 그간 지켜왔던 민주주의를 보잘것없게 만들고 그것을 지탱해오던 시스템을 붕괴하고도 여전히 책임지는 모습은 아닌듯합니다.

수많은 노동자들의 해고되지 않을 권리를 위해 1년째 구치소에 수감중인 한상균위원장을 생각해보면 이쯤되면 우리나라는 노동자에게 '기울어진 운동장'정도가 아니라 그냥 벼랑끝 마지막 돌부리쯤이 아닐까 합니다.

저항은 커녕 숨만 조금 크게 쉬어도 바로 떨어져버리는... 위태로운 곳.

그럼에도 출근을 하고, 집안일을 하고, 아이들을 돌보고, 우리들은 우리의 삶을 꾸준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절망가득한 나라에서도 자신의 일에 충실하며, 이웃에게 손내밀고 웃어주는  와락 후원자 분들이 계십니다. 진심으로 존경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따뜻한 오늘의 와락도, 쉽게 쓰러지지않는 나라도 있다고, 정말 그러하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