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발전 밀집지 인근 해역 규모5 지진.지진재해분석 부실한 신고리 5,6호기 건설 전면 중단하라. 어제(2016.7.5) 저녁 8:33에 울산 동구 동쪽 해역 52킬로미터 지점에서 규모 5.0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 지진 관측사상 역대 5위의 규모이며 2,000년대 들어 3번째의 규모이고, 울산 앞바다로는 1994년 4월의 규모 4.6이래로 최대 규모이다. 규모 5의 지진과 뒤이은 규모 2.6의 여진으로 아파트가 흔들리고 테이블이 요동치며 학교 천장이 무너져 야간학습 학생들이 대피하는 등 울산시민들은 사상초유의 두려움을 경험하였다. 울산만이 아니고 300km 이상 떨어진 수도권에서도 감지하였다니 규모 5 지진의 위력이 실로 대단하다. 울산은 더 이상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다! 그동안 울산 앞바다에서는 1991년 이래로 작게는 규모 2에서 크게는 규모 4.6까지 총 38회의 지진이 발생하였는데, 2016년 7월5일, 어제의 지진은 가장 큰 규모였으며 2016년 올해 들어 벌써 3번째의 지진이다! 충분히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잦은 빈도수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상황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온다면 그 피해는 단지 지진피해만이 아니다. 경주-울산-부산 일대에는 건설 중인 원전까지 포함, 총 14기가 있고 현재 가동 중인 원전이 10기나 있기 때문이다. 어제의 진원지는 월성원전이나 신고리원전 부지까지 약 60킬로미터 정도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고, 총 38회의 진원지는 가깝게는 10km에서 멀게는 175km사이에서 발생했는데, 보통 30km~60km에서 대부분 발생했을 정도로 지진은 울산에 가까이 와 있다! 만약 어제의 지진이 역사상 가장 가까운 10km 앞바다에서 발생했다면 진원에 가까울수록 지진의 에너지량은 비례하므로 울산의 피해는 핵발전소와 더불어 말로 표현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이다. 지진에 의한 핵 재앙 가능성이 열려있음에도 원자력안전위원회나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승인을 하면서 제대로 ‘지진재해분석’을 하지 않았다. 한반도 동남부일대 주요 활성단층과 월성원전이 있는 경주 인근과 고리, 신고리 원전이 있는 울산, 부산 육지에는 60여개가 넘는 활성단층이 분포되어 있다. 대규모 활성단층대도 140킬로미터 길이에 달하는 양산단층, 울산단층, 동래단층과 신고리 원전 바로 옆의 일광단층까지 8개나 된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원자력안전기술원은 월성 1호기 재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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