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 최지효 부대변인 서면브리핑■ '양치기 소년' 오세훈의 전시행정 1 500억짜리 한강 체험버스 낭비쇼 서울시는 오는 7월부터 한강버스 체험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0월 정식 개통을 약속했다가 6월로 한 차례 연기한 데 이어 다시 일정을 미룬 것이다.시민 앞에 한 약속을 반복적으로 번복하는 오세훈 시장과 서울시의 행태는 ‘양치기 소년’을 떠올리게 한다. 한강버스 사업은 이미 그 추진 과정에서 다수의 문제점을 드러낸 바 있다.사업비는 애초 542억 원에서 1 288억 원으로 폭증했고 최종적으로는 1 500억 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된다.그뿐 아니라 선박 건조 경험조차 없는 업체를 건조 업체로 선정해 품질 저하와 일정 지연을 자초했으며 6척 가운데 4척은 하도급 업체가 중도에 변경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이는 오세훈 시장의 명백한 행정 실패이며 서울시의 기획력과 관리 역량 부재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이처럼 사업의 신뢰성과 완성도가 모두 의심받는 상황에서 과연 한강버스가 서울시민을 위해 우선 추진되어야 할 교통정책인지에 대해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서울교통공사는 올해에만 5 000억 원이 넘는 적자를 예고하고 있으며 시민들은 오는 28일부터 지하철 기본요금 인상이라는 현실적 부담을 감당해야 한다.이런 시점에 수천억 원의 혈세를 들여 한강버스를 도입하는 것이 과연 누구를 위한 정책인가? 이미 오세훈 시장은 2007년 한강 수상택시를 도입했지만 낮은 이용률과 높은 운영비로 인해 2014년 운행이 중단됐다. 이후 2016년 재개했지만 결국 2024년 7월 도선 기능이 폐지됐다.실패가 이미 확인된 사업임에도 유사한 방식을 더 큰 예산을 들여 다시 추진하는 것은 시민을 기만하는 일이다. 서울시가 진정 시민의 교통 편의를 우선한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물 위를 떠다니는 한강버스 체험이 아니라 지하철과 시내버스 등 필수 교통망의 안전하고 안정적인 운영이다. 서울시는 지금이라도 졸속 추진과 무분별한 예산 낭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더불어 오세훈 시장은 과거 자신의 실패를 교훈 삼아 책임 있는 자세로 시정에 임하기를 바란다.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은 시민의 삶에 실질적 도움이 되지 않는 오세훈표 쇼윈도 행정 예산만 삼키는 퍼포먼스 행정을 끝까지 감시할 것이며 그 책임을 시민 앞에 반드시 물을 것이다. 2025년 6월 23일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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