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 원내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6월 22일(일) 오전 11시 3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논문 타박하려거든 멤버 유지(member Yuji) 정도 되는 걸 가져오십시오.
국민의힘이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의 석사논문에서 쓰인 표현까지 문제 삼고 나섰습니다.
논문에 쓰인 ‘도북자(逃北者)’, ‘반도자(叛逃者)’라는 단어가 ‘북한에서 도망간 사람’, ‘배반하고 도망간 사람’이라는 뜻이라며 탈북민을 비하하고 북한을 옹호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중국어 사전을 한번 뒤적여보기만 해도 거짓임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도북자’, ‘반도자’는 중국 내에서 탈북민을 지칭할 때 일반적으로 쓰이는 표현입니다. 중국판 BBC, 동아일보 중국어판 기사 등에서 ‘도북자’라는 표현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반도자’ 역시 케임브리지 중국어 사전, 네이버 사전 등에서 ‘국가나 단체를 이탈한 사람’을 뜻하는 중립적 표현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배신자’라는 부정적 의미로만 몰아가는 국민의힘의 주장은, 억지 주장에 철 지난 색깔론일 뿐입니다.
국민들은 빠른 민생 회복과 국정 정상화를 원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언제까지 ‘아니면 말고 식’의 꼬투리 잡기로만 일관할 것입니까?
후보자 논문을 문제 삼으려거든 ‘멤버 유지(member Yuji)’ 정도는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금은 위기극복과 국정 정상화에 여야가 힘을 모아 나가야 할 때임을 부디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2025년 6월 22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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