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이라도
4‧3 망언을 철회하고 석고대죄하라”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제주 방문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4‧3 망언 철회와 사과를 거부하고 있다.
김문수 후보는 모 교회 강연 및 국회 인사청문회 등을 통해 4‧3을 “제주도민들이 좌익을 중심으로 일으킨 폭동” “공산 폭동”이라고 일관되게 주장해 왔다.
이처럼 김문수 후보는 정부의 공식 4‧3진상조사보고서마저 무시한 채 4‧3의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국가 폭력에 의해 무고하게 희생된 4‧3영령들과 유족 그리고 도민의 명예를 짓밟았다.
이에 4‧3 유족과 도민들은 김문수 후보에게 제주 방문 전 4‧3 망언과 왜곡에 대한 사과와 발언 철회 등을 강력히 요구했다.
하지만 김문수 후보는 제주 방문을 하루 앞둔 오늘까지도 한마디
사과도 없이 망언 철회를 거부한 채 4‧3 유족과 도민들을 무시하며 우롱하고 있다.
4‧3이 ‘폭동’이란 김문수 후보의 주장은 4‧3의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을 막아왔던 독재정권의 전유물이었다. 독재정권 시절 무고한 희생자를 비롯해 4‧3에 연루된 사람들은 모두 빨갱이이자 폭도로 몰렸고 유족들은 4‧3을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채 폭도의 자식이란 오명을 쓴 채 모진 세월을 숨죽여 견뎌내야 했다.
김문수 후보의 4‧3 망언은 이러한 희생자와 유족의 깊은 상처를 덧나게 하는 잔인한 폭력이자 모욕이다. 또 그동안의 4‧3을 치유하기 위한 진상규명과 명예 회복 화해와 상생을 위한 도민들의 노력과 성과를 물거품으로 만들려는 분열의 획책이다.
김문수 후보에게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오늘이라도 제주를 방문하기에 앞서 4‧3 망언을 철회하고 석고대죄하라. 이마저도 거부할 것이라면 스스로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음을 인정하고 후보직을 사퇴하라. 화합과 통합 그리고 공감은 대통령 후보가 갖춰야 할 최소한의 자격이다.
2025. 6. 1.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4‧3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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