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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평택항 부두에서 작업하던 청년 노동자가 컨테이너 날개에 깔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는 발생한지 한참이 지나서야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여론이 조금 들끓는 듯 하니 사고 발생의 책임 주체 중 하나인 원청 (주)동방은 유가족과 상의없이 대국민사과 기자회견을 엽니다. 그들의 사과가 얼마나 진정성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채은 청년유니온 위원장의 글입니다.
"일어나지 않을 수 있었던 사고였다. 특별한 조치가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것만 지켜졌다면 말이다. 안전사고 대책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은 회사, 형식상 이뤄진 안전교육, 안전관리자의 부재, 지급되지 않은 안전모. 사고가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현장이었다."
"사고 발생 후 20일 만에야 이뤄진 사과였다. 그마저도 여론이 들끓고 나서야 눈치를 보듯 졸속으로 이뤄졌다. 사과문에 진상규명과 재발방지 대책을 위한 약속을 요구하는 건 너무 큰 바람이었을까. 반복되는 죽음 앞에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허망해진다. 그러나 더 이상 일하다 죽는 노동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 원청인 동방과 고용노동부·해양수산부를 비롯한 정부는 책임 있는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https://www.labor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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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고 이선호 노동자의 산재 사망사고 해결 촉구를 위한 피케팅에 나섰다. 사고 후 20일 넘게 빈소를 지키던 생전 고인의 친구도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선호씨의 친구분은 “우리는 죽으러 일터에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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