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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 양육자만이 아닌 ‘연대자’이자 ‘동료’가 되고 싶다

월, 2021/05/17- 22:26admin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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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다] 양육자만이 아닌 ‘연대자’이자 ‘동료’가 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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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육아휴직 1년을 했는데, 본인도 그러더라고요. 초등학교 이후로 이렇게 고립감을 느낀 건 처음이다. 초등학교 다니고부터 사람을 계속 만나왔는데, 이제 집에 아이와 혼자만 남은 거죠.”(권영은)



영은: “육아를 하며 시야가 더 열렸던 거 같아요. 아이가 못 걸어가는 곳은 장애인의 이동권이 보장되지 않은 거고. 청각 장애인과 아이에게는 큰 소리로 천천히 이야기해야 하는 거고. 그간 제가 놓치고 지나쳐 왔던 세상에 대한 연대감이 더 크게 생긴 것 같아요.”



“이 아이는 물론이고, 나조차 어제보다는 세상을 사는 데 어려움이 조금 더 적었으면 좋겠다. 그런 마음이에요. 그럼 우리 아이에게 좋고. 다른 아이에게 좋을 수도 있고. 나를 구원하는 방법이기도 하고요.”



“과거의 나. 차별받던 나. 모르고 넘어갔던 나. 그리고 미처 알지 못하고 가해를 했을 나. 그때의 나는 어쩔 수 없지만, 현재의 나는 덜 상처 주고 덜 상처 받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싸우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나를 위로하는 방식이라 여기고 있어요.”



#양육자책모임 #반올림 #정치하는엄마들 #모두가엄마다 #권영은언니





  갓 태어난 아이의 귀에 물이 들어갈까 씻기는 것조차 겁이 났다는 윤정 씨. 효율적으로 살아온 일상이 육아로 인해 멈추자 매일 엄청난 양의 쿠키를 구웠다는 영은 씨. 의지와 노력만으로 성취되지 않는 일이 있음을 깨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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