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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이 여섯 살이었을 때, 거대한 진흙 쓰나미로 인해 그가 살던 마을 전체가 진흙 속에 잠겼다. 쓰나미의 원인은 대형 석유회사가 시추 작업 중 드릴로 지하의 진흙층을 건드린 것으로 판명됐지만, 8년이 지난 2014년, 여전히 마을 사람들은 석유회사로부터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했다. 그들은 언제 받을지 모를 보상금을 기다리며 잠긴 마을의 진흙 무덤 앞에서 기념품을 팔고 투어 가이드를 하며 생계를 연명한다. 그러나 석유회사 대표는 재판 당시 ‘무죄’ 판결을 받았음을 내보이며, 자신들의 책임이 없다는 듯 선을 긋는다. 이 쓰나미 사태가 단적인 공사 실수로 인한 사고가 아니고, 인도네시아 정치사에 뿌리가 있음이 저 ‘무죄’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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