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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람들은 자신만의 전쟁을 겪으며 살아간다. 선택의 기로를 두고 일어나는 내면의 전쟁부터 거대한 사회의 흐름을 거스르는 투쟁까지 그 양태는 다양하다. 그러나 우리는 종종 중복의 가능성을 간과한다. 특히 전쟁의 규모가 클수록 그렇다. 일단 한 쪽 편에 섰다면, 그는 어떤 의심도 고민도 없이 자신의 신념을 밀어붙여야 한다. 고민하고 주춤거리는 모습은 투쟁하는 활동가에게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영화는 수많은 아이러니를 통해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강요하는 ‘일관성’을 배제하려 노력하고 과연 어떤 것이 옳으며 어떤 것이 받아들여질 만한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한다. 다시 말해, 이 영화는 어쩔 수 없는 ‘다면성’을 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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