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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 보물섬공동체 장헌용 박종순 생산자장헌용·박종순 생산자 부부는 경남 남해군 창선면에서 20년 넘게 고사리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부부를 포함한 고사리 생산자 네 가족은 고성 공룡나라공동체에서 활동하다 2017년 4월 남해 보물섬공동체로 분화해 나왔습니다. 산은 온통 붉었다. 찾은 때가 5월이니 단풍의 다홍빛일 리 없었다. 이즈음의 산이라면 응당 걸치는 신록의 옷깃을 채 여미지 못한 듯, 고동색 섞인 검붉은빛 속살이었다. ‘산사태라도 났던 것일까’ 생각하던 차, 앞장서 가던 장헌용 생산자가 고개를 돌리며 말했다. “다 왔습니다. 여기가 고사리밭이에요.” 밭에 가자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당연히 두둑으로 둘러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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