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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짓는 사람들 - 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니 한결 수월합니다

목, 2017/12/28- 11:06익명 (미확인) 에 의해 제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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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살림 소식지 590호 [한살림 짓는 사람들]앞에서 당기고 뒤에서 밀어주니 한결 수월합니다이달순, 이현수 제주 큰수풀공동체 생산자바닥부터 자욱이 깔린 안개가 비행기 날개 끝을 가만히 지워간다. 7시 55분발 비행기가 벌써 세 시간 반째 김포공항에 머물러 있다.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을 오직 하나의 생각만으로 견딘다. “일단 뜨기만 하면 금방 따뜻한 남쪽 나라다.” 하지만 짙은 안개 속을 뚫고 도착한 제주의 추위는 그날따라 가볍게 입은 외투의 옷깃을 저미게 했고, 서쪽으로 20km를 더 달려 도착한 제주 한림읍 큰수풀공동체에서는 살을 찌르는 바닷바람이 얼굴을 콕콕 찔러댔다. 찬 바람 맞고 더 단단해져 “안 그래도 바람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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